![[클릭!이 차]쌍용차 첫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499302_20220203125016_482_0001.jpg)
쌍용자동차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 이모션'을 4일 출시한다. 쌍용차가 선보이는 첫 전기차로 지난 10일부터 진행한 사전계약 물량은 3500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정통 SUV 스타일에 EV 감성을 더한 코란도 이모션을 완성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이 국내 유일의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전기 SUV라고 소개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경쟁모델 대비 높은 지상고(177㎜)와 18도의 입사각, 24.5도의 탈출각으로 경쟁 전기차가 갖지 못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은 물론, 1.5톤 토잉 능력까지 갖췄다. 쌍용차는 성능 검증을 위해 300㎜의 도하 테스트와 30만㎞ 내구 테스트 등도 거쳤다.
전기모터는 최대출력 140㎾(190마력), 최대토크 360Nm(36.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07㎞다. 급속 충전(100㎾) 시 33분이면 80% 충전이 가능하며, 저온 전비 개선을 위한 히트펌프는 기본 사양이다.
![[클릭!이 차]쌍용차 첫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499302_20220203125016_482_0003.jpg)
적재 공간도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넓다. 551ℓ로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한 크기다. 차박 등 다양한 레저 라이프를 누리는 데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또 파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개 에어백을 적용했고, 차체는 초고장력·고장력 강판 74%를 적용했다. 유로 NCAP 5스타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획득했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따라 주행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장거리 운전과 정체 구간에서의 운전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외에도 후측방 경고, 후측방 접근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지원한다.
쌍용차는 운전자와 탑승자 안전을 위해 엔트리 모델부터 긴급제동보조, 차선이탈 경고, 차선 유지보조, 앞차 출발 알림, 부주의 운전경고, 안전거리 경고, 스마트하이빔 등을 기본 사양에 포함했다.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도 탑재했다. 차량 시동과 공조장치 작동을 비롯한 원격제어와 보안, 차량 관리, '지니 뮤직' 음악 스트리밍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제공한다.
보증기간은 10년·16만㎞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4056만원부터다. 전기차 세제혜택과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최저 20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전기차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는 내달부터 사전 계약 고객 대상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