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네트워크·AI 시장 진출할 K-스타트업 모집

정부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예비)창업기업 40개사를 4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한 달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3기는 3~4월 중 입교팀 선정 평가를 거쳐 4월말부터 12월말까지 약 9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D.N.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 분야의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이다. 입교 후에는 세계 수준의 액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 SOSV, 플러그 앤 플레이, 스타트업부트캠프, 테크스타즈가 보육을 전담한다.

입교팀 투자 유치 지원도 강화한다. 입교팀 대상으로 IR 자료 제작부터 피칭 멘토링 및 모의 실습까지 투자 유치 전반에 걸친 내용을 알려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외에도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서울 구로 G타워에 위치한 개방형 업무 공간 제공, 국제기구와 협업을 통한 네트워킹 지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보육·교육·사업화자금·사무공간 제공이 결합된 최적의 스타트업 글로벌화 육성 플랫폼“이라며 “유망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