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림 방지(OIS) 적용한 갤럭시A 시리즈 3월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시리즈에도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전면 확대 적용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했던 핵심 기능을 중급 스마트폰 전반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성능을 개선한 갤럭시 A시리즈를 오는 3월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제품에는 OIS 기능이 적용됐다. OIS는 사진이나 동영상의 흔들림을 방지, 보정해주는 기술이다. OIS 기능을 탑재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OIS는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부품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와 일부 갤럭시 A 주력 상급 모델에만 OIS 기능을 탑재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A시리즈 전체 라인업에 OIS 탑재를 준비했으나 반도체 수급난으로 출시 확대를 올해로 미뤘다.

삼성전자 갤럭시A52s 5G
삼성전자 갤럭시A52s 5G

삼성전자는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와 차별화한 품질 경쟁력을 앞세우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취했다. 중급 시장에서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삼성 갤럭시 A시리즈는 삼성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70%를 차지하는 효자 상품이다.

삼성은 북미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크게 늘릴 방침이다. 미-중 갈등으로 화웨이 제재가 심해지면서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점유율이 하락세다. 빈자리를 삼성전자가 갤럭시 A시리즈 등 중급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를 작년(2억6700만대)보다 25% 상승한 3억3400만대로 높여 잡았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