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언팩을 앞둔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의 공식 케이스 디자인이 유출됐다. 지난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에 적용, '폰꾸(폰 꾸미기)족'에게 호응을 얻은 스트랩 케이스 등이 포함됐다.
샘모바일 등 주요 외신은 3일(현지시간) 삼성이 오는 10일 공개할 갤럭시S22 시리즈 케이스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고화질 렌더링을 공개했다.
스트랩이 달린 'Z플립3 스타일' 케이스가 눈에 띈다. '22'라는 글자가 스트랩에 크게 쓰여있다. 끝부분엔 클립이 달렸다. 스트랩 아래로 손가락을 넣으면 스마트폰을 더 안전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킥스탠드(받침대) 케이스도 있다. 받침대를 펴면 스마트폰을 가로로 고정할 수 있다. 킥스탠드는 기기 중앙 또는 하단에 배치됐다. 사용자는 취향에 따라 킥스탠드만 다른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리즈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 울트라'용 가죽 케이스, 스마트 LED 뷰 커버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22 시리즈는 기본,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된다. S22 울트라는 지난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갤럭시노트'를 대체한다. 갤노트 디자인과 특장점을 그대로 계승, 플래그십 라인업 통합이 적용된 첫 제품이다.
S펜 필기 입력만을 지원한 전작과 달리 전용 슬롯(수납공간)까지 탑재했다. 새로운 '버건디' 색상이 눈길을 끈다. S22 울트라는 이 외에도 △블랙 △화이트 △그린 등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사용자들은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간 촬영 성능 개선을 암시했다.
S22 기본·플러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핑크골드 등 4가지다. 특히 새로운 핑크골드 컬러는 기존 삼성 제품에 적용됐던 핑크보다 다소 연해진 컬러로, 애플 아이폰13 핑크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마치 화이트 컬러에 핑크를 살짝 섞은 듯한 색이다.
갤럭시S22 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전작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갤럭시S22는 99만원대, 갤럭시S22 플러스는 119만원대, 갤럭시S22 울트라는 145만원대다.
한편 삼성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0시 '갤럭시 언팩'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8' 시리즈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