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학생들이 개발한 간척농지의 염농도 자동 계측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대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기후지능형간척지농업교육연구 두뇌한국(BK)21팀 소속 정영재·서보성 대학원생과 백누리 학부생은 간척농지 염농도 자동 계측 알고리즘 개발 결과를 토양센서 설치 기업 C&H에 기술이전 했다.
![전남대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기후지능형간척지농업교육연구 BK21팀인 정영재, 서보성, 백누리 학생(왼쪽부터).](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0526_20220208140838_094_0001.jpg)
우리나라 간척농지는 전체 농경지 20% 정도로 식량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해안가에 위치해 토양 염농도가 높아 농업 생산성이 낮다는 결점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토양 염농도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관리할 필요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염농도 측정 알고리즘 개발이 미진한 상태이다.
학생 연구팀은 간척지 토양 센서에서 측정하는 전기적 신호를 토양 염농도로 환산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관련 기업에서 사용 가능한 실전용이어서 곧바로 기술이전까지 이어졌다.
C&H는 이전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간척농지 염농도 모니터링 및 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간척지 개발 및 관리 주무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지원으로 수행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