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율 주행 자동차용 라이다 센서 제조사 벨로다인 라이다의 지분을 인수한다.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닷컴NV인베스트먼트홀딩스는 벨로다인 주식 3960만주 또는 이 회사 지분 16%에 달하는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교부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030년 2월 4일까지 주당 4.18달러로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분 약 1230만주 이상을 유지할 시 이사회 참관 자격을 얻게 된다.
이 같은 소식에 3.77달러로 장 마감한 벨로다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63% 이상 급등한 6.15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투자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익을 얻기 위함으로 배경을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9년 투자한 리비안 오토모티브 기업공개(IPO)로 118억달러(약 14조1328억원)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벨로다인은 지난 2020년 9월 나스닥 거래소에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상장한 회사로 레이저 빛으로 범위를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를 제조한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 핵심 센서다. 차량이 보행자나 물체, 주변 환경 등 감지해 이를 3차원(3D) 이미지로 구축하는 데 활용된다. 자율주행차량이 전면 사물과 사람, 차량을 미리 판단하고 운행을 예측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