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탄소중립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 논의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에너지형 수돗물 생산체계 구축방안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에너지형 수돗물 생산체계 구축방안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에너지형 수돗물 생산체계 구축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여했다.

토론회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대한상하수도학회, 상수도발전위원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저에너지형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과 실행력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 및 제도 개선, 기술 개발 등을 모색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명호 환경부 물이용기획과장은 '상수도분야 탄소중립 추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뒤이어 김재학 수공 수도관리처장이 '광역수도 사업장 탄소중립(Net-Zero) 추진방안'을 전했고, 김두일 단국대 교수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수도분야 기술과 정책 제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구자용 서울시립대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 독고석 단국대 교수, 오봉록 수공 수도부문이사, 안종호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진우 SK에코플랜트 상무가 참여해 상수도 분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담론을 벌였다.

수공은 2020년 11월 공기업 최초로 기후위기 경영을 선포했다. 작년 3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선언하고, 작년 4월 글로벌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 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저에너지형 물관리를 통한 탄소중립 등을 실천하고 있다.

박재현 수공 사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저탄소 수돗물 공급 등을 통한 물 분야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