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더 배트맨' 3월 1일 개봉 확정

영화 '더 배트맨'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더 배트맨'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더 배트맨'이 3월 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범죄 도시 고담의 무자비한 젊은 탐정 배트맨, 브루스 웨인을 내달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찌감치 전 세계적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선정된 작품답게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바, 새해 극장가의 새로운 구원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영화 더 배트맨은 '아쿠아맨', '원더우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등 DC 확장 유니버스(DCEU)와 별개 세계관이다.

젊은 혈기의 히어로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영화는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추리극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준다.

시각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이면서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서사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동시에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함께한다.

'혹성탈출'로 완벽한 트릴로지를 선보인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테넷'의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으로 히어로의 세대 교체를 알린다. 리들러 역의 폴 다노,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카마인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길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의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은 "'더 배트맨'은 탐정으로 출발한 DC 슈퍼히어로의 판타지를 벗겨내는 현실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였다"며 "이번 영화는 배트맨의 기원이 아니라 젊은 배트맨과 함께 시작하고 싶었고 그가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배트맨 설화가 아닌 기원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그의 핵심을 흔든다"고 설명했다.

영화 '더 배트맨'은 3월 1일 2D, IMAX, 돌비 애트모스 & 돌비 비전(Dolby Atmos & Vision), ScreenX, 4DX, SUPER 4D 포맷으로 개봉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