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클라우드, 1000억원 투자 유치...모빌리티 허브 구축 가속

파킹클라우드, 1000억원 투자 유치...모빌리티 허브 구축 가속

주차관제 플랫폼 아이파킹 운영사 파킹클라우드는 SK E&S와 NHN으로부터 주차업계 최대 규모인 1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이를 기반으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업계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마련하고, 대규모 R&D 인재 영입을 추진한다. 주차장에 적용하는 클루아드 컴퓨팅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파킹클라우드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주차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플랫폼을 개발하고 충전, 세차, 발렛, 정비,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 제휴와 간편결제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맞춰 전기차 충전사업 등 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위한 인프라도 확보한다. 단순 주·정차에만 머물렀던 기존 1세대 주차장을 넘어 '모빌리티 허브' 역할을 하는 2세대 주차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파킹클라우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모든 모빌리티가 주차장으로 모이듯 글로벌 인재들이 아이파킹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R&D 부문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