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2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가 9일 공개한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일주일간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톱10 1위에 올랐다. 일주일 누적 시청시간은 총 2억3623만 시간으로 주간 3325만~6048만 시간을 기록한 영어 영화·시리즈, 비영어 영화 1위를 모두 압도했다.
총 94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인도, 싱가포르, 대만,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63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오징어게임'에 이어 한국 오리지널 중 두 번째로 데일리 톱10 1위를 차지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동명 네이버웹툰 지식재산(IP)을 영상화한 K-좀비 콘텐츠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학생들과 구하려는 사람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 후 10일 동안 총 누적 시청시간은 3억6102만 시간이다.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시간 1위 '오징어게임'(공개 후 28일 동안 16억5045만)과 '종이의 집' 파트 3~5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공개 열흘 만의 대기록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기로 동명의 네이버웹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시리즈 공개 이전 대비 웹툰 주간 조회 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늘어났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플랫폼에서도 조회 수가 21배 증가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에 앞서 '오징어게임' '지옥' '고요의 바다'가 한국 오리지널로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게임'은 지난해 9월 17일 공개 직후 '지옥'이 나올 때까지 9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지켰으며 지난달 23일까지 19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