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정신과 척도검사 관리 자동화 솔루션 무료 공급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정신건강의학과 대상 무료 척도검사 플랫폼 마인드서비스 사이트 이미지 (사진=와이브레인)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정신건강의학과 대상 무료 척도검사 플랫폼 마인드서비스 사이트 이미지 (사진=와이브레인)

뇌과학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용 척도검사 관리 자동화솔루션인 '마인드서비스'를 출시하고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인드서비스는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이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 및 행동평가 척도 검사의 시행과 결과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병원 전용 플랫폼이다.

그동안 국내 상당수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은 환자의 증상과 행동평가 척도검사를 종이 검사지를 통해 진행해왔고 결과의 분석과 관리도 쉽지 않았다. 마인드서비스는 이러한 어려움을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구현한다.

마인드서비스를 통해 병원에서 모바일을 통해 검사지를 발송하면 환자도 모바일 링크를 열어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가 완료되면 마인드서비스 시스템에 구현된 계산방식에 맞춰 검사 결과가 자동으로 산출되고 기록된다. 또 의료진은 환자를 진단하는데 마인드서비스가 계산한 검사 결과를 객관적인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행하는 척도검사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2020년부터 정신과의 87개 검사과목이 건강보험으로 대폭 확대되었고, 지난해에는 심평원이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의 지표로 삼기 시작하면서 전국 정신과 병의원에서는 척도검사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병원과 환자들의 검사와 검사결과 관리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무료 서비스로 마련됐다”며 “마인드서비스를 통해 정신질환의 검사, 치료, 모니터링 전 과정을 통합해 의사와 환자들이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정신과 병원의 문턱을 낮춰 적극적인 치료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이브레인은 의사 처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 개발을 완료해 지난해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또 일반인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편두통 전자약 '두팡'과 스트레스 전자약 '폴라'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정신과 병원 전용 뇌파검사 시스템인 '마인드스캔'은 전국 120여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