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와 디지털 산업계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한류 열풍을 가속하기 위해 손잡았다.
한국SW·ICT 총연합회와 한국예술총연합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한국SW저작권협회,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등 5개 단체는 17일 '디지털음악예술 메타버스포럼(가칭)'을 발족한다.
포럼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와 인공지능(AI), 대체불가토큰(NFT), 마이데이터 등 신기술을 결합, 우리나라 음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AI 창작, AI 작곡, AI 연주, 플랫폼+NFT+실감기술 연구, 기술표준화, 인재양성, 투자활성화, 제도개선, AI음악예술체험교육, 활용시장 확대 등을 논의한다.
AI음악예술 전문가, 일반 사용자를 지원하는 지능화된 메타버스 플랫폼과 허브, 서비스, 툴 개발·보급으로 창작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가상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 서비스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기술 기반 멜로디 채보·생성, 가창·작곡·반주, AI학습데이터 구축, 보컬 합성 등 고품질화, 세계화 방안도 논의한다.
포럼은 한국SW·ICT 총연합회와 한국예술총연합회 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추대하고, 공동부의장, 간사, 각 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포럼은 음악예술메타버스위원회, AI음악예술기술위원회, AI음악창작위원회, 음악예술NFT저작권위원회, AI음악실연위원회, AI음악예술데이터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운영한다.
앞서 한국SW·ICT 총연합회와 한국예술총연합회는 지난해 11월 'SW·ICT를 활용한 문화예술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산업계와 문화예술계 간 첫 협력으로 주목받았으며 포럼 발족은 업무협약 첫 결과물이다.
조풍연 한국SW·ICT 총연합회 회장은 “우리나라 영화시장이 세계 5위, 음악시장이 6위를 차지하는 등 한류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술인 지원과 연구개발 투자가 선행된다면 향후 5년 내 우리 음악예술 산업이 세계 1, 2위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특히 음악예술 산업은 AI싱어·작곡, AI추천서비스, NFT 등 신기술과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허브엔진, SNS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음악예술계와 디지털 산업계가 상호 협력해 음악예술 산업에 신기술 접목을 늘린다면 한류 열풍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포럼 발족 행사에서는 'AI음악예술 메타버스 기술 세계화 및 성장 방안'을 주제로 패널토의도 열린다.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메타빌드, 칠로엔, 샌드스퀘어 등 콘텐츠와 AI, NFT, 데이터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표〉디지털음악예술 메타버스포럼(가칭) 개요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