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퀴닉스, 양자암호 적용한 전용회선 서비스 선보인다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 담당(오른쪽)과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 담당(오른쪽)과 장혜덕 에퀴닉스 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에퀴닉스가 데이터센터(IDC)와 기업간 전용회선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 보안을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과 에퀴닉스(Equinix)는 'QKD as a Service' 등 양자 산업의 국내외 확대 등에 대한 사업 협력(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서울 상암동 에퀴닉스 SL1 데이터센터에 양자키분배기(QKD) 환경을 구축하고 연내 'QKD as a Service'의 상품화 방안 및 과금방식을 검토한다. 이번 서비스는 업체 본사 및 사무실과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기업용 전용회선을 양자암호로 보호하는 서비스로 향후 기업용 구독 모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QKD는 주로 통신사 기간망 서비스에 적용돼 왔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 대상 서비스에 QKD가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는 기업 고객에게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강화된 네트워크 보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각자의 장점을 살려 미래형 데이터센터 사업에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 담당은 “양사의 장점을 합쳐 미래형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의 시너지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