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에 반도체 투자를 원하는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소재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미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첨단산업 협력을 지속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간 반도체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제1차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에서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간 합의를 바탕으로 열렸다. KOTRA의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 미국 '셀렉트 유에스에이(Select USA)'가 주관해 함께 개최한다. 반도체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세미콘(Semicon) 우리나라 개최 기간에 맞췄다.
이번 설명회에는 반도체 분야 장비·소재 업체 등을 중심으로, 한미 양국 반도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 약 30개사가 참석했다.
1일차인 10일에는 미국의 반도체 분야 외국인투자 현황과 지원책을 설명한다. 특히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지역인 텍사스·캘리포니아는 주정부에서 직접 참여해 투자 절차와 인센티브를 소개한다. 2일차인 11일에는 반도체산업협회와 KOTRA에서 기업에게 우리 반도체산업 현황 및 투자절차를 설명할 계획이다. 설명회가 종료된 후에는 희망기업에게 미측 투자유치기관인 셀렉트 USA와 일대일 미팅도 주선한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정부 간 반도체 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에서 이번 설명회가 양국 투자환경에 대한 정보를 시의성 있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반도체산업 지원 법안 논의를 주시하면서 양국 간 반도체 협력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로 美 상무부와 지속 협의한다. 오는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세미콘(Semicon) 전시회 계기에도 반도체 분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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