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중남미연구소, 국제학술대회 개최···“6개 대륙 석학 한자리에”

외대 중남미연구소, 국제학술대회 개최···“6개 대륙 석학 한자리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단장 전용갑 교수)은 이달 14~1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 세계관, 지구법학과 라틴아메리카 자연권'을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줌(Zoom)과 유튜브(YouTube)를 통해 열린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지구 법학(Earth jurisprudence)'과 '자연권(Rights of Nature)'을 주제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6개 대륙에서 183명 학자가 참가한다. 학계는 행사를 통해 '자연과 조화' 속에서 인류의 현재와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코로나19 이후의 대안적 세계관을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산하 공식 프로그램 '하모니위드네이처(Harmony with Nature)'의 공식 지원과 한국외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열린다. 스페인 알칼라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IELAT),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지구와사람, 경희대 중남미연구소, 고려대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소, 동국대 생태환경연구소,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전북대 중남미연구소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다빗 초케우안카 세스페데스(David Choquehuanca Cspedes) 볼리비아 부통령, 야생의 법 저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막 컬리넌(Cormac Cullinan) 변호사, 볼리비아 사상가 라파엘 바우티스타 세갈레스(Rafael Bautista Segales), 부엔 비비르(Buen Vivir) 지정학 및 외교정책 총국장, 마리아 메르세데스 산체스(Mara Mercedes Snchez) 유엔 하모니위드네이처 코디네이터, 포르투갈 석학 소우자 산투스(Boaventura De Sousa Santos) 위스콘신대 석좌교수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학술대회 개회식과 폐회식, 7인 기조강연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한 주요 발표 세션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의 유튜브 채널 '빠차마마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