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운영 드림어스컴퍼니, 오디오 콘텐츠 강화로 흑자 전환

드림어스컴퍼니 2019~2021년 매출·영업이익 비교.
드림어스컴퍼니 2019~2021년 매출·영업이익 비교.

오디오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44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하며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매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은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19억원에서 대폭 개선됐다.

플로의 오디오 플랫폼으로 전환과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 기반 가입자 증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공연 사업 재개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 비용 효율성 등이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오디오·영상 전문 제작사인 스튜디오돌핀을 인수하고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로 제작 기반을 강화했다. 오디오 콘텐츠를 론칭한 지난해 1월 대비 12월 오디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210%, 오디오 콘텐츠·음악 등 이용자당 플로 평균 청취 시간도 133% 증가했다.

플로 오디오 콘텐츠 1년 성과.
플로 오디오 콘텐츠 1년 성과.

지난해 7월 누구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개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테마리스트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6개월 만에 약 10만 개의 테마리스트를 확보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앞으로 스튜디오돌핀으로 플로만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오디오 콘텐츠를 지속 확대한다. 누구나 오디오 크리에이터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음악 지식재산(IP)에 대한 투자와 유통 역량을 강화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철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기획Unit장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플로 오픈 플랫폼화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과 IP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드림어스컴퍼니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