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가까이가 차기 정부 1순위 과제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키워야할 신산업으로는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미래자동차 등이 우선 순위에 들었다.
![차기정부 중점 추진 과제.(단위:%)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2308_20220214110250_910_0001.jpg)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이 바라는 차기정부 경제정책 과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7%가 '차기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경제활성화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정치 개혁(30.1%), 사회 통합(9.7%), 외교·남북관계 안정(8.0%), 문화 융성(1.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차기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일자리 창출(28.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기업규제 완화(21.0%), 미래성장동력 확충(18.9%), 내수진작을 통한 소비촉진(10.7%), 노동시장 개혁(9.2%), 금융시장 선진화(7.8%) 등의 순이었다.
차기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기업 성장을 통한 신규고용 창출(29.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20.2%), 정부 재정 지출을 통한 일자리 확대(15.2%),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육성(13.0%), 다양한 형태의 고용보장(12.0%) 등이 뒤를 이었다.
![차기 정부가 중점 지원해야 할 신사업 (단위:%)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2308_20220214110250_910_0002.jpg)
차기 정부가 20년 후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점 지원해야 할 신산업으로는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21.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AI(19.1%), 전기·자율차 등 미래자동차(17.5%), 바이오·헬스(13.0%), 수소산업(9.3%) 등이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과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차기 정부가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사업은 물가 안정(39.5%)과 부동산 수급 안정화(31.8%)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국민은 차기정부가 일자리창출, 기업규제 완화, 미래성장 동력 확충 등 사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