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백업은 손실된 데이터 복구를 위한 솔루션에 불과했다. 이제는 기업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데이터는 시간에 흐름에 따라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세계 데이터 총합이 163제타바이트(ZB)로 현재의 10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상승세를 부추기는 것이 바로 코로나19다.
코로나19는 기업 업무방식을 상당 부분 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온라인으로 전환시켰고 이 흐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전송과 통신 기술 발달은 원거리에서도 업무를 실시간으로 함께 진행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이에 따른 장점이 오프라인 업무방식이 갖는 장점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증명돼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는 온라인 업무방식은 이제 기업 선택지 중 하나가 됐다.

직원이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를 할 때 외부에서 내부 시스템으로 접근은 물론 사용하는 PC 데이터 보호를 위한 백업 중요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기업은 직원과 시스템의 원활한 실시간 상호작용을 위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 보급이나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기반 신기술이 등장하고 모바일이 주요 플랫폼으로 떠오르면서 클라우드 백업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는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서로 다른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는 복잡함과 관리 어려움 등 제약이 발생하곤 한다. 특히 온프레미스상 시스템 용량이 커 전체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게 되면 전환과 운영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환이 시급한 부분 먼저 적용하고 그 외 시스템은 전통 온프레미스 방식을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선호되고 있는데 그만큼 복잡한 환경을 처리할 수 있는 백업 솔루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빔 소프트웨어의 백업 앤 리플리케이션(Veeam Backup&Replication™) v11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모든 복잡성을 처리하는 동시에 데이터 수명 주기 각 단계를 보호할 수 있을 만큼 포괄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강력하고 유연한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 v11은 다음의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인스턴트 VM 리커버리

v11은 모든 물리적 서버, 워크스테이션, 가상 머신 및 클라우드 인스턴스 백업을 VM웨어 ESXi, MS Hyper-V 그리고 뉴타닉스 AHV VM으로 즉시 복구를 지원한다. 빔 제품에 내장된 P2V·V2V 변환 로직 덕분에 복구가 작동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와 유연성으로 복원 및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DR를 현실로 만든다. 그리고 빔 백업 서버가 MS 윈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Hyper-V 호스트가 모든 백업 서버에 직접 내장돼 있어 별도의 가상화 자원이 없는 환경에서도 즉시 복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인스턴트 VM 리커버리 선도자인 빔은 다음처럼 새로운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복원해 데이터센터 워크로드를 즉시 사용 가능하게 한다.
▶MS SQL 서버·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즉각 복구
데이터베이스를 운용하는 환경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거나 개발자가 실수로 중요한 테이블을 삭제했을 때에도 백업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최신 상태로 복구하거나 크기에 관계 없이 몇 분 만에 프로덕션 데이터베이스 서버 또는 클러스터(물리적 또는 가상) 이전 시점으로 복구한다.
선택한 데이터베이스는 프로덕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클라이언트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변경 사항이 캐시에 보존된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 백업 자체는 변경되지 않으며 백그라운드에서 빔은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프로덕션 스토리지로 자동 복원한 다음 실제(수정된) 데이터베이스 상태를 프로덕션 스토리지와 계속 동기화한다. 복구를 완료하려면 데이터베이스를 프로덕션 스토리지에서 실행하도록 전환해야 한다. 이 작업은 단순히 데이터베이스를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은 최소한의 다운타임으로 수행 가능하며 이 전환은 수동으로 수행하거나 동기화를 따라잡는 즉시 또는 다음 유지 관리기간 동안 자동으로 발생하도록 예약할 수 있다.
▶NAS 백업 즉시 복구
NAS 또는 파일 서버 오류로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실수로 전체 파일 공유를 삭제했을 때 백업에서 선택한 마운트 서버 최신 상태 또는 이전 시점으로 SMB 파일 공유를 게시하기만 하면 문제를 수정하거나 데이터를 복원하는 동안 사용자가 이 임시 SMB 파일 공유 데이터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다.
■빔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테크리포트]클라우드 시대, 백업 솔루션의 중요성](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1712_20220214122548_945_0003.jpg)
가상화 소프트웨어 VM웨어 vSphere 워크로드에 대한 다운타임을 제거하고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며 내장된 CDP 기능을 통해 최신 상태 또는 원하는 시점으로 즉시 복구해 가장 엄격한 복구 시점 목표(RPO)와 복구 시간 목표(RTO)를 달성한다.
빔 CDP는 VM웨어 인증 I/O 필터 드라이버를 사용해 데이터 경로에서 직접 모든 쓰기 I/O를 캡처하므로 기존 복제 작업에서 수행하던 VM 스냅샷을 생성할 필요가 없다. 또 I/O 수준 추적을 사용하면 변경된 블록 추적에서 반환되는 더 큰 가상 디스크 블록과 달리 실제로 변경된 데이터만 DR 사이트로 전송되므로 더욱 효율적이다.
빔 CDP vSphere VM 내에서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운용체계(OS) 및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한다. 그리고 스토리지 기반 복제와 달리 다양한 이기종 스토리지 솔루션 및 로컬 vSphere ESXi 스토리지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대한 종속성에서 자유롭다. 필요한 RPO를 정의하기만 하면 CDP 정책이 필요에 따라 동기화 주기를 수행하고 모니터링 이벤트 스팸을 줄이기 위해 허용 가능한 RPO 위반 임계값을 정의해 산발적인 연결 문제로 인해 경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어 일반 복제 작업과 달리 예약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다.
단기 보존을 별도로 정의해 RPO 기간 세분화 및 장기 보존 정책을 사용해 특정 시점으로 충돌 일관성 복원을 허용하고, 주기적 애플리케이션 일관성 복원 지점을 선택해 추가 보호 계층을 제공한다.
호스트 기반 백업 또는 복제, 에이전트 기반 백업, 애플리케이션 수준 백업 및 스토리지 스냅샷과 같은 vSphere VM에 대한 기존 데이터 보호 방법과 함께 빔 CDP가 범용 라이선스에 포함된다. 그리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VM에서 여러 보호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추가 라이선스를 필요로 하지 않아 비용 면에서도 큰 이점이 된다. 빔의 백업 앤 리플리케이션은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 및 재해 복구 솔루션으로 가상화, 물리서버 및 클라우드 시스템 이미지 수준 백업을 생성하고 복원할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된 기술은 데이터 전송 및 리소스 소비를 최적화해 스토리지 비용과 재해 발생 시 복구 시간을 최소화 시킨다. 모든 플랫폼(가상, 물리적, 클라우드)에서 백업·복원·복제 작업을 관리하기 위한 중앙 집중식 콘솔을 제공해 데이터 보호 작업을 자동화 및 예약하고 규정 준수 보고서를 생성하기 위한 솔루션과 통합이 가능하다.
이호기자 dlghca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