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CC에 맥 3종 등록...다음 달 공개?

애플 아이맥(iMac) 27형. 사진=애플
애플 아이맥(iMac) 27형.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3월 첫 번째 이벤트에서 선보일 차세대 제품들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유라시아경제위원회(ECC) 데이터베이스에 맥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모델 3종을 등록했다.

모델 번호는 △A2615 △A2686 △A2681 등 3개다. ECC 데이터베이스는 제조사가 추후 몇 달 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초기 신호다.

이 중 'A2615'은 노트북 모델로, 신형 맥북에어 또는 맥북프로로 추정된다. 'A2686', 'A2681'는 데스크톱이며 맥 미니 또는 27형 아이맥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다음 달 개최되는 스페셜 이벤트에서 적어도 한 개의 새로운 맥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월 공개될 맥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신형 맥 미니는 애플 실리콘 'M1 프로', 'M1 맥스' 탑재가 유력하다. 본체 크기가 다소 작아지며 △썬더볼트3 4개 △USB-A 포트 2개 △이더넷 △HDMI를 포함해 전작보다 다양한 포트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인치 아이맥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Promotion)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SE(2세대). 사진=애플
아이폰SE(2세대). 사진=애플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SE3'와 '아이패드 에어5'로 추정되는 △A2595 △A2783 △A2436을 포함한 14개 모델을 EC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바 있다.

아이폰SE 3세대는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이 추가된 중급형 단말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과 동일한 A15 칩셋을 장착, 전반적인 성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애플은 매년 3월 또는 4월 신제품을 발표해왔다. 지난해 4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스페셜 이벤트'에선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24형 아이맥, 에어태그, 아이폰12 퍼플 등을 선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