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가 “대기업 맞춤형 보안 솔루션으로 매출 30%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 네트워크 보안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33%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거뒀다. 구글 클라우드, AT&T, MS 등 글로벌 선두업체는 물론, 엔텔스, 지니언스 등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에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 SD-WAN, 유무선 통합 보안, ATP, SOAR 등 보안 패브릭 솔루션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30%대 성장에 도전한다. 조 대표는 실행 방안으로 기업별 맞춤형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대기업에는 SD-WAN 기반 시큐어 SD 브랜치 및 보안 자동화 솔루션을, 중견기업(SMB)에는 네트워크·이메일 APT 및 유무선통합 보안 솔루션을 맞춤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클라우드, 제조업, 통신사업자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도 계획 중이다. 클라우드는 파트너와 적극 제휴를 통해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OT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업 시장의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 통신사업자와 전략적 사업협력 모델을 확장해 통신시장 보안 리더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모든 타깃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 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티넷코리아는 이와 함께 올해 원활한 구축 및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지원 조직에 대한 인력투자를 확대한다. 또 파트너 마케팅을 위한 예산, 인력을 확충하고 협업 프로그램을 보강할 계획이다. 언택트 시대에 맞는 산업별, 대상별 웨비나 및 디지털 마케팅도 더욱 강화하고 인력 양성 공헌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이와 관련해 “솔루션 관리 인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고정된 인력이 이동할 뿐 공급이 크게 늘지 않아 인력난이 커졌다”며 “모든 것을 자동화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인력난이 사이버보안 시장의 최대 위협으로 자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취업 준비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가동해 보안 인력 양성, 공급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