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확산 등 경제와 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현안을 더욱 치밀하게 점검하고자 신설된 장관급 협의체다.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3396_20220216155506_273_0001.jpg)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인투자 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1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17일 진행되는 간담회에는 해외 반도체와 백신, 이차전지, 자동차, 화학, IT 플랫폼 24개 기업이 참석한다.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한 외국 상의 및 외국기업협회도 함께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자리에서 '공급망·미래 산업발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투자 유치 추진'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보고한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년 역대 최고의 외국인투자(FDI) 유치 실적을 보여준 외투기업과 관계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투자해 줄 것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295억달러로 역대 최대 FDI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FDI 규모가 2016년 2.07조달러에서 2021년 1.65조달러로 약 20% 감소한 반면,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40% 증가했다.
초청 대상 기업은 다쏘시스템, 아마존웹서비스, 에드워드코리아, 온세미컨덕터코리아,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 스템코, 한국바스프, 한국솔베이, 한국유미코아, 한국화이자 등 24개사다.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내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대한민국은 코로나19에도 지난 2년 동안 단 한번도 국경을 봉쇄한 적이 없는 나라다. 외국인투자 기업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처인 만큼, 문재인 정부는 다음 정부에서 더 많은 외국인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기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