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용 와이파이 할로우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기업인 모스마이크로(Morse Micro)가 한국 등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모스마이크로는 아시아 입지 확장을 위해 중화권과 한국, 일본 지역을 담당할 신임 지사장 3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지사장은 모스마이크로 아시아 지원을 받아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와이파이 모듈 개발과 레퍼런스 디자인 협력업체 확보, 유통 채널 확대 등에 집중한다.
마이클 드닐 모스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저전력소비, 장거리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와이파이 할로우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와이파이 할로우 솔루션 시장 리더로서 모스마이크로 글로벌 입지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릭 박 모스마이크로 한국지사장은 NXP세미컨덕터, 브로드컴, 인벤센스 등에서 상품 마케팅과 영업을 두루 거친 25년 경력의 반도체·통신 전문가다. 모스마이크로에서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을 겸할 예정이다.
모스마이크로 와이파이 할로우 포트폴리오는 업계 초소형·초고속을 자랑하는 저전력소비 IEEE 802.11ah 호환 시스템온칩(SoC)로 구성됐다. IEEE 802.11ah 기반 와이파이 할로우 신호는 기존 2.4GHz 와이파이 대역 외부에서 비면허 sub-1GHz의 좁은 주파수 대역을 이용, 장애물을 쉽게 통과하고 1km 이상 확장할 수 있다. 주택가, 소매점, 복합상업지구, 캠퍼스, 창고와 공장 환경 등 원거리 지역의 IoT 디바이스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모스마이크로는 호주에 본사를 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기존 와이파이에 비해 도달 범위가 10배 이상에 달하고, 배터리 하나로 수년간 사용할 수 있는 IoT용 와이파이 할로우 칩을 공급하고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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