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1월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 8200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12월 7200만명을 돌파한 뒤 1년여 만에 1000만명이 증가했다.
글로벌 이용자 증가로 유료 거래액도 늘어났다. 1월 월간 거래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월간 거래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기존 웹툰 해외 거래액 증가, 대형 신작과 영상화 지식재산(IP) 흥행 등에 따른 글로벌 이용자 유입 대폭 확대로 인한 성과다.
'여신강림' '재혼황후' 등 네이버웹툰 인기 웹툰 1월 해외 거래액은 국내 거래액 세 배를 넘어섰다. '입학용병'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곱게 키웠더니 짐승' 등 다양한 한국 작품이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거래액이 국내 규모를 앞질렀다.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세븐페이츠: 착호'는 지난달 15일 출시 후 이틀 만에 조회 수 1500만을 돌파, 네이버웹툰 역대 출시작 중 조회 수 최고치 신기록을 세웠다. 네이버웹툰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태국어 서비스 일간활성이용자(DAU)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상화 원작 웹툰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며 성장을 주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공개 이후 조회 수가 크게 늘면서 원작 주간 조회 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영어 서비스 플랫폼 주간 조회 수는 21배로 각각 늘어났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MAU 8200만명이라는 수치는 네이버웹툰이 그동안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웹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10개 언어로 미국·유럽·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