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멜로망스)·원필(데이식스)·영탁 등 남자 솔로가수들이 2월 초반의 음악대중 플레이리스트 핵심으로 떠올랐다.
17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7주차(2월6~12일) 가온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7주차 가온차트에서는 김민석(멜로망스)·원필(데이식스)·영탁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김민석은 '리본 프로젝트'의 열두 번째 음원 '취중고백'으로 디지털·스트리밍·노래방 등 3개 부문에서 직전주에 이어 다시 한 번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 부문에서는 3주차(1월9~15일) 집계간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5주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 김민석 특유의 감성보컬과 '명곡디깅'으로서의 음원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데이식스 원필은 첫 솔로정규 'Pilmography'로 앨범부문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자가격리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거둔 이번 기록은 6년5개월만에 처음 발표하는 솔로앨범이라는 희소성과 함께, 스트링 사운드와 블루스 리듬 등의 묘합 속에서 비쳐지는 절절한 고음보컬의 이별발라드 '안녕, 잘 가' 등 수록곡들의 감성매력이 팬들은 물론 리스너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바로 볼 수 있다.
영탁은 저돌적인 남자의 마음을 유쾌한 가사에 담은 ‘전복 먹으러 갈래’로 다운로드·BGM 등 2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 최근까지 드라마OST ‘사랑은 늘 도망가’로 벨소리 부문 4개월 이상 정상을 기록중인 임영웅과 함께 '트로트신의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세웠다.
여기에 케이시가 '조영수 리메이크' 프로젝트곡 '언제나 사랑해'(원곡 제이세라)로 기존 1위인 '사랑은 늘 도망가'를 누르고 컬러링 부문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소셜차트2.0 부문에서 1년(52주) 전체에 가까운 4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빅뱅'과 ‘IVE (아이브)'가 같은 기간동안 소셜차트 내에서 새로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7주차 디지털차트 100위권에는 △케이시 (Kassy) '언제나 사랑해' (34위) △황인욱 '강변북로' (71위) △정국 'Stay Alive (Prod. SUGA of BTS)' (80위) △노을 '잊을 수 있을까' (88위) △영탁 '전복 먹으러 갈래' (98위) 등이 진입했다.
한편 가온차트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공인음악차트로, 국내 주요 음악서비스 업체들의 온라인매출과 국내외 음반유통 판매량을 총 집계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