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3종으로 구성됐다. 기본형 모델인 갤럭시S22와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노트 콘셉트를 계승한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 울트라다.
삼성은 올해 갤럭시S22 시리즈 전체 모델 출고가를 지난해와 같게 확정했다. 가격을 동결하면서도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스펙은 개선했다.
갤럭시S22 시리즈가 사전예약 첫날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배터리 수명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갤럭시S22 울트라'의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 웹 브라우징
스마트폰 이용자의 가장 일상적인 사용을 나타내는 '웹 브라우징' 테스트를 진행했다.
S22 울트라는 13시간 17분 지속됐다. 전작(S21 울트라)보다 줄었다. S22 울트라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한 5000mAh다.
폰아레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인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
유튜브 영상 스트리밍 테스트 결과도 비슷했다.
S22 울트라는 약 7시간 30분 동안 지속됐다. 전작 기록은 약 9시간으로 차이가 상당하다.
폰아레나는 “대부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영상을 많이 시청하는 만큼 중요한 지표”라며 “테스트를 여러 번 진행했으나 결과는 같았다”고 전했다.
◇ 3D 게이밍
3D 게임 플레이 결과는 달랐다. S22 울트라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S22 울트라는 전작 기록을 크게 능가해 10시간 13분 지속됐다. S21 울트라, 갤럭시노트 S20 울트라 등 모델은 약 5시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갤럭시S22 울트라는 전작 대비 충전 속도가 빨라졌다.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1시간 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10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현재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공식 출시는 25일이다. 갤럭시S22 시리즈 국내 1차 유통물량은 약 80만대로, '울트라' 모델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