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에이티, 작년 매출 34%, 영업이익 78% 증가

나노 기술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 25억 7903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34.8% 늘어난 90억 5966만원을 기록했다.

석경에이티_CI
석경에이티_CI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국내 임가공, 자성체 관련 소재, 해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고객사 수요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면서 “매출 총이익이 증가한 것에 더해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말했다.

석경에이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원료와 자성체 성능 개선을 위한 표면산화막 제거용 원료 수요 증가가 국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치과 소재가 기존 고객사 사용량이 늘고 신규 고객사도 확대됐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석경에이티는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색조화장품용 맞춤형 컬러 안료 부문에서 유의미한 매출과 이익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6G 초고속 통신 기판에서 저유전율과 저유전손실용으로 주목받는 소재도 연구개발 성과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국내 나노 첨단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나노 소재 수요를 파악하고 대응하면서 기술 고도화를 실현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