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오리지널 드라마 '잔혹한 인턴'을 제작한다.
직장과 단절된 지 7년 만에 인턴으로 복직한 40대 '경단녀(경력단절녀)'가 또다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는 과정을 그렸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를 잊은 그대에게' 한상재 감독과 '마음의 소리' 박연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웃기만 할 수 없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주연 배우로 라미란과 엄지원을 캐스팅했다.
라미란은 7년간 잊고 있던 본인 이름과 자리를 되찾기 위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든 '고해라' 역을 맡았다. '독종 워커홀릭'으로 유명했던 최고의 MD로 승승장구했던 해라가 7년간 육아 이후 인턴으로 재취업에 성공한다.
엄지원은 유리천장 격파를 앞둔 마켓하우스 실세, 세련되고 도회적인 상품기획실 실장 '최지원' 역이다.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갖춘 냉정한 포커페이스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전 회사 동기 고해라를 본인 팀 인턴으로 채용한다.
티빙은 “라미란과 엄지원 합류로 '잔혹한 인턴' 완벽한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조합이 완성됐다”며 “두 배우 연기대결만으로 작품을 믿고 볼 수 있는 가치가 급상승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취업에 도전하면서 잔혹한 40대의 현실을 겪어내고 있는 경단녀, 유리천장을 뚫기 위해 자신을 잃어가며 앞만 보고 달렸던 직장인 공감 서사를 섬세하고 재미있게 담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