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2에 참가해 메타버스·인공지능(AI)·도심항공교통(UAM) 등 핵심 서비스를 선보인다.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진화 방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초(超)협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의 MWC 무대 복귀는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50평) 규모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SK텔레콤 전시관에서는 △이프랜드 글로벌 및 머리착용디스플레이(HMD) 버전 △볼류메트릭 기술로 K팝 콘서트를 실감나게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최초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커넥티드 인텔리전스가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대형 로봇팔을 직접 타고 SK텔레콤 만들어 갈 가상 미래 세계(메타 플래닛)을 체험하는 '4D 메타버스', 관람객 안전을 위해 비대면으로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원격 도슨트' 등 볼거리와 즐길 요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시 콘셉트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관람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국내에서 ESG를 함께 추진하는 11개 혁신 스타트업과 SK텔레콤 ESG 프로젝트도 별도 전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직접 찾아 SK텔레콤 2.0 시대 비전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 글로벌 빅바이어와 협력 확대에 나선다.
유 사장은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이프랜드, AI반도체, 양자암호 등 성공적 사용 사례와 결과물이 구체화 됐다”며 “올해 MWC는 SK텔레콤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SK텔레콤은 MWC 현장 구성원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방역에 나선다. 유 사장이 직접 SK텔레콤 구성원과 전시 부스를 찾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SK텔레콤 전시관 역시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ICT 기술 활용한 비대면 운영체제를 갖춘다.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응대는 현장의 도슨트와 화상회의 솔루션을 탑재한 자동제어 로봇이 함께 담당해 전시관 내에서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등 방역에 힘 쓸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