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긴급회의 개최...우크라이나 상황 점검

청와대.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청와대.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청와대는 20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최근 군사적 동향 및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 등의 외교 동향과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금주 예정된 미·러 외교장관회담 등 국제 협의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민과 기업 안전 확보 대책을 재점검하고 △폴란드 등 접경지역 임시사무소 개설을 통한 대피 지원 △대피용 비상키트배낭 △현지 방공호 등 대피소 정보 안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출국을 위한 인접국 협조 요청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수립된 대피·철수 지원 계획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에는 우리 국민 68명(공관원 및 크림지역 교민 제외)이 체류 중이다. 41명은 다음주 철수할 예정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료 이후 한반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대화 국면으로 조속히 진입하기 위한 유관국과의 협의 방안도 논의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