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게이밍, 강남에 e스포츠 복합 문화 공간 '포탈' 오픈

샌드박스게이밍, 강남에 e스포츠 복합 문화 공간 '포탈' 오픈

e스포츠 기업 샌드박스게이밍(대표 이필성)이 프리미엄 PC방 겸 복합 문화 공간 '포탈(PORTAL)' 1호점을 신논현역 인근에 개점했다. 프로 게임단을 비롯해 게임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등 샌드박스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바탕으로 e스포츠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탈은 '게임이라는 메타버스로 가는 출입구이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곳'을 의미한다. 총 250석 규모 좌석은 자체 개발 데스크와 기어 시스템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2인용 좌석과 파티원들과 독립된 공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단체석과 VIP 룸을 갖췄다. 샌드박스게이밍은 획일화된 기존 PC방에서 벗어나고자 1년여에 걸쳐 연구와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샌드박스게이밍은 포탈을 e스포츠 팬과 게이머를 위한 커뮤니티 허브 겸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LCK, 카트라이더 등 소속 팀 경기일에는 '뷰잉파티'를 운영하며 팬들이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탈에는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의 스트리밍과 팬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있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와 협업한 식음료를 판매한다.

정인모 샌드박스게이밍 최고전략책임자 (CSO)는 “이제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공간이 등장할 때”라며 “샌드박스게이밍은 포탈을 시작으로 게이머가 주류가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