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600억원 추가 지원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무이자 2단계 경영안정자금 융자 600억원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2단계 경영안정자금은 지난 1월 시행한 융자분(375억원)이 접수 시작 당일에 마감된 것을 감안해, 당초 대출일정(3월)을 2월로 앞당겨 시행하고 지원규모도 당초(450억원)보다 150억원을 증액한 600억원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경영안정자금 보증 재원은 신한은행이 단독으로 40억원을 출연하며, 시는 대출 후 3년간 이자 비용 지원, 인천신보는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인천소재 모든 소상공인 및 소기업이며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4년 매월 분할상환 방식으로 첫 1년 동안은 원리금 상환부담이 전혀 없으며, 2~3년차까지 대출이자 중 일부(1.5%)를 2년간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운영해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재단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제한 업종(도박·유흥·향락, 담배 관련 업종 등), 보증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자금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소상공인 간절한 자금 수요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