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랩스-정림, '건축설계유산 메타버스 아카이빙' MOU 체결

메타버스에서 황병구 티랩스 황병구 대표(좌)와 김기한 정림건축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황병구 티랩스 황병구 대표(좌)와 김기한 정림건축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티랩스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건축설계 유산을 실사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하는 아카이빙 서비스를 위해 전략적 사업제휴를 진행한다.

티랩스는 실내공간 스캔기술을 바탕으로 한 실사 메타버스 기술과 시범사업 경험을 정림건축에 공유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역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사업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림건축은 정림건축 대표 건축물과 공간 디자인을 티랩스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본점', '전주 서문교회', '국립중앙박물관' 등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디지털 트윈 형태의 모델로 구축한다. 향후 현재 철거되었거나 훼손돼 도면이나 문서로만 존재하는 건축물을 디지털화해 가상 공간안에 복원하는 프로젝트로 확장시켜 갈 예정이다.

황병구 티랩스 대표는 “글로벌 건축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정림건축의 지난 역사와 다가올 미래를 티랩스의 실감있는 디지털 공간 제작기술을 활용해 멋지게 그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한 정림건축 대표는 “50여년 건축설계유산을 재현하는 작업을 통해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정림의 가치가 메타버스 공간 안에도 고스란히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