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서부 롱비치(Long Beach)에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2호점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맘스터치 롱비치점은 브랜드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이하 DT) 서비스를 제공하는 60평, 49석 규모 단독 매장으로 구성됐다. 미국은 패스트푸드 산업 전체 매출의 약 70%가 DT로 발생할 만큼 이용률이 높다.
해당 매장은 다양한 인종의 주거 상권을 배후에 두고, 치킨버거(6.99달러), 윙(7.95~14.49달러), 치킨핑거(8.99~10.99달러) 등 주력 메뉴를 다각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앞서 맘스터치는 작년 6월 LA 다운타운 외곽의 쇼핑 상권인 가디나 플라자몰에 MF 1호점인 '가디나점'을 열었다. 현지 유명매체인 'LA타임즈', '이터(Eater) LA' 등에 치킨 맛집으로 소개되고, 오픈 이래 21년 월 평균 매출 약 11만6000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를 기록하는 등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맘스터치는 기존 가디나와 롱비치 지역 외에도, 올해 LA 동부 산업도시인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도 신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쇼핑, 주거, 공장 등 다양한 상권에서 성공 노하우를 축적해, 향후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미국은 '치킨 샌드위치 전쟁'(Chicken Sandwich War)라 불릴 만큼 치킨버거가 최근 수년간 패스트푸드 시장 내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아, 국내 시장을 평정한 맘스터치 치킨버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브랜드 최초의 DT 매장으로 운영되는 롱비치 매장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향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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