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벤처스가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사명을 '웨인힐스브라이언트 A.I'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설립 3년차인 회사는 AI 기술로 텍스트와 음성 데이터에서 사전적 의미를 추출한 뒤 이에 어울리는 이미지, 애니메이션, 효과음 등을 조합해 디지털 콘텐츠로 자동 변환해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했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았다. CES 참가 이후 미국과 프랑스 기업간거래(B2B)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 기술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사명을 변경했다. 최근 중동 아부다비 투자사인 쇼루크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중동 진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웨인힐스브라이언트는 올해 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 상장 등 회사 성장을 위한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 마곡과 서교동 두 곳에 신사옥을 설립해 데이터센터 운영 및 서비스 확장을 한다. 메타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최근 개발한 웨인힐스 메타유니버스 A.I 알고리즘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공간이나 인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객체·사물인식·모션트레킹해 메타버스 가상공간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상반기 중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수민 웨인힐스브라이언트 대표는 “모든 글로벌 소비자가 텍스트, 음성, 셀프카메라 영상 데이터를 자동화로 편리하게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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