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ESG(환경·사회·투명) 코리아' 2기 스타트업을 공모한다.
ESG 코리아는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SAP 등 글로벌 기업, 국내 사회적기업가 교육기관과 투자사 등 11개사가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국내 ESG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SG 코리아 2기는 4월 3일까지 SK텔레콤 트루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 마련된 지원 사이트에서 모집한다. 최대 15개팀을 선발하고 5월부터 총 6개월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에 돌입한다.
지난해 ESG 코리아로 ESG 스타트업 14개사를 선발·육성한 결과 주요 공모전 수상 23건, 투자유치 6개사 총 100억원, 실증을 위한 사업연계 3개사 등 성과를 달성했다. 9개 스타트업은 추가로 사업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 마블러스는 SK텔레콤과 카카오가 공동 조성한 ESG 펀드 직접 투자를 받았다. 마블러스는 실감형 콘텐츠(VR·AR·MR)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학습결손과 교육 불평등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AI 기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솔루션 개발기업 누비랩 등 5개사도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전국 발전량 관리 예측 솔루션 개발사 식스티헤르츠가 '2021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대상(대통령상)을 받는 등 실력을 9개사가 총 23개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ESG 코리아 성공적 운영은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과 투자사연구기관 등이 멘토링과 경영인프라 등을 적재적소에 제공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등 SK 계열 5개사, 매쉬업엔젤스·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10개사 추가 참여로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21개사로 늘어났다.
여지영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 참여사 지원으로 'ESG 코리아 2021'이 뛰어난 육성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얼라이언스 참여사와 SK그룹 참여가 대폭 확대된 것을 계기로 ESG 스타트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