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4985_20220222112808_028_000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바이오헬스산업을 글로벌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과 바이오헬스 전문 인력을 연간 1만명씩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후덕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이오헬스 분야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 및 규제·제도 개선 △백신 원천기술 개발 및 생산역량 강화 지원 △신의료기술 선(先)사용 후(後)평가 방식 및 정부기관 전문가 영입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및 정보표준화 확대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및 인력·예산 확대 등이 골자다.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을 제정해 R&D 투자전략 수립과 실행, 규제와 제도 개선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권역별 민간 주도형 클러스터 형성도 지원한다.
신의료기술 평가 방식을 선사용 후평가 시스템으로 전환해 혁신 신의료기술의 시장진입을 촉진한다. 바이오헬스 분야 신기술의 인허가 동향을 예측하고 선도하기 위해 정부기관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고, 첨단분야 심사인력과 규제과학 전문가를 양성해 전문성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또 100만명 규모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재편해 임상과 유전체 정보를 집중 관리하고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개인 건강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데이터 프리존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 후보는 바이오헬스 전반에 걸친 기술개발, 생산, 임상시험, 인허가 분야 전문인력을 연간 1만 명 양성하고 종사자 재교육과 특허·규제과학 등 분야별 전문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파급력이 큰 신약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메가펀드를 2조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한국형 발전모델을 만들어 임상 3상까지 전 주기적으로 지원한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문에서 “기존의 영역을 뛰어넘는 역동적인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만들겠다.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펼치고 새로운 영역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