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빅데이터 기반 '고객케어플러스'로 응대 만족도 높여

LG유플러스, 빅데이터 기반 '고객케어플러스'로 응대 만족도 높여

LG유플러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불만을 분석하고 잠재불만까지 예측할 수 있는 '고객케어플러스'를 고객센터 업무에 적용했다.

고객케어플러스는 고객경험이 누적된 빅데이터를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알고리즘·플랫폼으로 분석해 고객 불만을 미리 예측하고 개선한다. 최소한의 상담시간 동안 최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응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 솔루션에는 자체 개발한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분석엔진이 탑재돼 다양한 고객 불만을 283개 유형으로 자동 분류한다. 분석엔진은 서비스 품질·가격·회사정책 등 다양한 불만 원인과 종류, 만족하는 점, 싫어하는 것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상담내용을 체계화한다. 분석엔진을 통해 분류된 불만 유형은 불만의 강도나 빈도 등을 고려해 정량화된 '잠재불만지수'로 표시된다. 불만 유형과 등급이 분류되면 요금문의, 모바일·홈 품질, 긴급응대 등 300여개의 맞춤 시나리오가 자동 도출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고객케어플러스를 시범운영해 전년 대비 서비스 불만이 5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확인했다. 고객센터 상담에 대한 칭찬과 감사 지표도 20% 늘었다. 이달 중순부터는 일부 고객센터에 시스템을 오픈하고, 다음달에는 전국 모든 고객센터의 상담업무 중 일부 서비스에 대해 고객케어플러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품질, 법인고객 대상 상담 업무에도 잠재불만지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대식 LG유플러스 VOC분석스쿼드 전문위원은 “잠재불만을 잘 파악하면 불만을 사후처리 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전 예방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