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달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승인안을 결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LG전자는 그 외에도 화장품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유리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및 기존사업의 변동사항 반영을 위해 정관에 회사의 목적사항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판매업은 기존 홈뷰티사업부에서 판매중인 미용 관리기기 '프라엘'과 관련된다. 블록체인 부분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기술 등 관련 산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다. LG전자는 NFT 기술을 교육과정 수료 인증서에 활용하고, NFT 예술작품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주총에서 정관 변경 승인 건 외에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부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고,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이사 재선임 안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