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윈드리버는 일본 통신사업자 KDDI가 '윈드리버 스튜디오'를 사용해 가상화 기지국 기반 5G 단독모드(SA) 오픈랜(O-RAN)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윈드리버 스튜디오는 지능형 시스템 개발, 배포, 운영, 서비스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이다. 대규모 분산 에지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인프라 기능을 제공한다. 수천개 노드를 단일창에서 자동으로 관리하는 등 전체 작업 주기를 간소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가상화 RAN 인프라 구축·관리를 돕는다.
KDDI는 유연성을 높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속도에 대한 가입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방형 가상화 기지국을 도입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분리된 오픈랜 환경에서는 다양한 제조사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폴 밀러 윈드리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트워크 에지 단에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5G가 제공하는 기회의 창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며 “미래에는 대부분 시스템이 가상화 된 분산 클라우드와 저지연 원거리 에지 아키텍처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드리버는 버라이즌,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 5G RAN 구축을 지원했다. 5G, 인공지능(AI), 자동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확산에 따라 로보틱스, 드론, 자율주행차 등 원거리 에지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우영 윈드리버코리아 네트워크 사업총괄 이사는 “국내외 통신사업자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5G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