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심은 '더 배트맨' 이스터 에그…"찾아봐"

구글에 배트맨을 검색하면 나오는 이스터에그. 사진=구글
구글에 배트맨을 검색하면 나오는 이스터에그. 사진=구글

구글이 내달 1일 ‘더 배트맨’ 개봉을 앞두고 이스터 에그를 심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스터 에그는 게임 등에서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게임에 재미로 숨겨놓은 메시지나 기능을 뜻한다. 인터넷이 끊겼을 때 구글 사이트에 나오는 ‘티렉스, 런’ 도트 게임도 해당한다.

구글에 배트맨의 정체인 ‘브루스 웨인(Bruce Wayne)’을 검색하거나, 배트맨이 수호하는 범죄도시 ‘고담시티(Gotham City)’를 검색하면 위키백과 결과 아래로 ‘배트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 가능하다. 배트 시그널 아이콘을 누르면 비 내리는 고담 하늘을 비추는 배트 시그널과 그 사이를 그래플링 건으로 가로지르는 배트맨이 나타난다.

구글에 브루스웨인, 고담시티를 검색하면 나오는 이스터에그. 배트 시그널(왼쪽 빨간색 네모)을 클릭하면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배트맨 검색 시 나오지 않는다. 사진=구글
구글에 브루스웨인, 고담시티를 검색하면 나오는 이스터에그. 배트 시그널(왼쪽 빨간색 네모)을 클릭하면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배트맨 검색 시 나오지 않는다. 사진=구글

구글이 영화 홍보를 위해 이스터 에그를 심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당시에도 빌런 ‘타노스’를 검색하면 인피니티 건틀렛 아이콘을 심었다. 이를 누르면 영화 속에서 타노스가 생명체 절반을 없앤 것처럼 화면 일부가 사라졌다.

한편, 영화 '더 배트맨'은 2년간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해 온 자경단, 배트맨이자 고담 최고 부를 가지고 있는 브루스 웨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월 1일 국내 개봉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