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등 SK ICT 패밀리사가 실무개발역량 중심의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쉴더스, 11번가, FSK L&S 등 SK ICT 패밀리사와 함께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은 다음달 10일 오후 5시까지 별도 응시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서버·백엔드 개발 △프론트엔·앱 개발 △머신러닝·데이터 사이언티스트·데이터 엔지니어 등 3개 직무 분야에 대한 채용을 진행한다.
SK ICT 패밀리사는 신입 개발자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의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 정보를 받지 않는다. 개발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지원자는 이름, 연락처와 함께 직무분야와 직무 분야 내 지원하는 회사의 지망 순서만 입력하면 채용을 위한 코딩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코딩 테스트 결과를 통해 최대 5개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코딩 테스트 응시 부담도 줄어든다. 1차 테스트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초 역량을 평가하며 다음달 12일 시행된다. 1차 테스트 합격자는 다음달 19일 2차 코딩 테스트에 참여 후 면접 전형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개발 분야 외 다른 직무 분야 채용은 다음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허준 SK텔레콤 탤런트(Talent) 담당은 “최고 수준의 다양한 개발자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서류 전형을 과감히 폐지하고 5개사 합동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