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 시 미디어·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폭넓은 K-컬처 지원 등으로 문화예술강국 위상을 강화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 미디어·콘텐츠 분야 대선 공약으로 전담기구 설치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토대로 미디어·콘텐츠 산업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진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담당할 미디어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위원회에는 정부·기업·학계·시민사회가 모두 참여, 합리적인 미디어·콘텐츠 거버넌스 구현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국민의힘은 미디어 진흥을 담당할 독임제 부처와 합의제기구 공영방송위원회 등으로 미디어 거버넌스를 이원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KBS를 중심으로 공영방송 공영성 강화를 위한 경영평가를 강화한다. 공영방송 사회적 책무에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을 포함하고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언론 자유를 보호·신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언론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기금 운용·지배구조 현실화 등 방송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병행한다.
비대면 사회를 고려, 디지털 미디어 복지정책도 강화한다. 초고속인터넷 접근 보장을 확대해 보편적인 언론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하고, 중·고등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 다양한 매체를 제대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또 콘텐츠 산업 성장·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창작력을 갖춘 수많은 쇡업 동반성장을 위한 콘텐츠 관련 예산 지원을 확대한다. 민간 콘텐츠 기업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저작권법 제도 정비와 유통 활성화도 지원한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제작·마케팅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과 국내 문화콘텐츠 해외 현지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한류를 확산함과 동시에 저작권 보호에도 힘쓴다. 저작권 보호 글로벌 대응 능력 제고를 통한 한류 문화·콘텐츠산업을 보호하고 국제 저작권기구와 연대를 강화한다.
국민의힘은 콘텐츠 산업 발전을 기반으로 방송·영상,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청년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윤석열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공약은 차기정부가 중점 추진할 개별 메시지를 명시했다”며 “미디어 거버넌스 등 거시적인 내용은 윤 후보 당선 시 인수위원회 등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