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70주년 맞은 국회도서관 "디지털 혁신 선도 미래도서관으로 발돋움"

국회도서관 개관 70주년 기념식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좌측부터 김병관 의장비서실장,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정태호 의원, 윤재갑 의원, 이영 의원, 오영환 의원, 박병석 국회의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민형배 의원,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전상수 입법차장, 조용복 사무차장.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회도서관 개관 70주년 기념식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좌측부터 김병관 의장비서실장,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정태호 의원, 윤재갑 의원, 이영 의원, 오영환 의원, 박병석 국회의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민형배 의원,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전상수 입법차장, 조용복 사무차장.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개관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등이 참석하고 개관 70주년 기념 홍보동영상 상영 후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을 가졌다. △의원 방문 이용 부문-강득구·이영 의원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 부문-정태호·민형배 의원 △단행본 대출 이용 부문-김도읍·임오경 의원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윤재갑·오영환 의원이 수상했다.

박 의장은 격려사에서 “'인생 칠십 고래희'라고 했는데 국회도서관이 개관 70주년을 맞이했다”며 “전쟁 중인 1952년 단칸방에서 출발한 국회도서관이 오늘날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갖춘 '국회 싱크탱크'이자 '국가 포털'의 기능을 갖춘 국민의 도서관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나라가 어려울수록 우리는 그 지혜를 책에서 찾았다. 국회도서관이 '국민 서재'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서관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은 다양한 지식정보를 수집해 국회와 국민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일류의 의회도서관으로 성장해 왔다”며 “국회도서관은 보다 진일보한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도서관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회도서관 개관 70주년 기념식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기념식을 마친 후 1층 로비에 마련된 기념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회도서관 개관 70주년 기념식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기념식을 마친 후 1층 로비에 마련된 기념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기념식 후 박 의장을 비롯한 국회 주요인사는 70주년 기념전시 '7개의 서가에서 700만 권에 이르는 길'을 관람했다. 국회도서관 70년 역사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이번 기념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관 70주년 학술대회 '국회도서관 미래로 NAL다'가 국회도서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에티엔느 바쏘 유럽의회조사처 실장, 이지연 연세대 교수, 김규환 인천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정은경 이화여대 교수와 유상조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이 지정토론을 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