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차세대 모뎀 투 안테나 솔루션 '스냅드래곤 X70 5G'를 1일(현지시간) 스페인 MWC22 바르셀로나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모뎀-RF 시스템에 적용, 10기가비트급 5G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저지연성과 넓은 커버리지, 높은 전력효율성으로 커넥티드 지능형 에지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스냅드래곤X70은 글로벌 5G 통신사를 대상으로 탁월한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역 활용을 극대화해 최고의 5G 연결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X70은 AI를 기반으로 6㎓ 이하와 밀리미터파 5G 연결을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된 퀄컴 5G AI 스위트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 AI 기반 밀리미터파 빔 관리 기술을 탑재했으며, 최대 30% 향상된 상황 감지 기능을 도입해 보다 높은 평균 속도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글로벌 대역 지원과 함께 시분할방식(TDD)과 주파수분할방식(FDD)을 아우르는 4X 다운링크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기능을 갖췄다. 밀리미터파와 6㎓ 이하 대역 결합 등을 지원한다.
스탠드얼론(SA) 밀리미터파로 이동통신사업자(MNO)와 서비스 제공자(SP)가 고정 무선 액세스(Fixed Wireless Access)와 기업용 5G 서비스를 6㎓ 이하 대역 없이 구축 가능하다. 듀얼심 듀얼액티브(DSDA) 기능과 밀리미터파 지원 등 진정한 글로벌 5G 멀티-SIM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X70은 퀄컴 5G 파워세이브 3세대가 새롭게 적용됐다. 4나노미터 베이스밴드 공정 과 퀄컴 QET7100 와이드밴드 엔벨롭 트래킹, 퀄컴 AI 향상 시그널 부스트 등 모뎀-RF 기술을 채택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
스냅드래곤 X70 모든 핵심 기능과 업계 최고의 퀄컴 패스트커넥트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시스템으로 설계된 기기는 신규 스냅드래곤 커넥트 배지를 준수한다.
스냅드래곤 X70은 2022년 하반기부터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링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바일 상용화 기기는 2022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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