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후보 기업 60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K-유니콘 프로젝트(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2일부터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 이상~100억원 미만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에 대해 기술·사업성 평가 및 전문평가단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 심사가 이뤄진다. 최종 선정되면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지원하며, 추가로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중기부 기술개발(R&D) 사업 등에 참여시 우대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연계지원 외에 해외진출 지원, 방송광고 지원, 청년채용 장려금, ESG 경영도입 지원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가해 아기유니콘에게 더욱 풍부한 지원을 제공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혁신성, 성장성, 시장검증을 모두 갖춘 기업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기업 △지역스타기업 중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기술평가, 보증심사 등 2차례 평가를 거쳐 아기유니콘 200과 마찬가지로 3차 공개 발표평가에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기보로부터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달라진 점은 스케일업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처음 100억원 이내에서, 선정 이후 성장성 등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100억원까지 보증을 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 유니콘을 육성하기 위해 광역 지자체가 선정한 '지역스타기업'도 신청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올해부터 선정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경우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 기관인 기보의 사전 기술역량 진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니콘 후보기업 국민추천제'를 운영한다.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보유한 유니콘 후보기업이 있으면 누구나 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중기부 홈페이지와 K-유니콘 누리집에서 추천할 수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