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우정사업본부와 알뜰폰 이용자 편의 증대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우체국 29개소에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우체국 내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의 지역 매니저를 파견, 전문 컨설팅을 통해 고객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체국은 오프라인 유통망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위해 2013년부터 알뜰폰 요금제 판매를 대행해왔다.
알뜰폰 상담존은 전국 광역시 및 주요 도시의 우체국 29개소에서 운영된다. 상담은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평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공한다. 상담존에서는 알뜰폰 요금 안내를 비롯해 가입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개통은 우체국 알뜰폰 담당자를 통해 진행된다. 알뜰폰 상담존에서는 여유텔레콤, 인스코비, KCTV모바일 3개사의 상품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2분기에는 큰사람,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등 5개사가 추가된다.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은 휴대폰과 유심을 택배로 전달받을 수 있다. 단말기를 제외하고 요금제 가입만 원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을 현장에서 즉시 개통할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상담존 활성화를 사전 예약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매니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알뜰폰 상담존을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오프라인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