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별세]'게임업계 큰 별 지다'...각계서 애도 이어져](https://img.etnews.com/photonews/2203/1507514_20220302141215_071_0001.jpg)
국내 게임업계 '맏형'으로 불린 김정주 넥슨 창업자 별세 소식에 게임업계를 비롯한 각계에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일 SNS를 통해 “내가 가장 사랑하던 친구가 떠났다. 살면서 못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라고 애도를 표했다. 김 대표와 김 창업자는 같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선후배 사이다. 2012년 지분을 섞고 미국 거대 게임사 EA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역시 SNS에 “업계의 슬픔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남겼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도 “한국 게임산업에 큰 업적을 남긴 고인 명복과 안식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벤처기업협회도 2일 입장문을 내고 김 창업자 별세를 애도했다.
협회는 “고인은 1990년대 초반 세계 최초 온라인 게임 서비스 기업인 넥슨을 창업해 국내 1위 기업이자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적인 게임강국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고인을 기렸다.
정치권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넥슨 김정주 회장의 비보에 애도를 표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큰 별이 졌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추모한다”고 SNS에 썼다.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갑작스런 부고”라며 “제주 넥슨 컴퓨터 박물관의 공간과 함께 대표님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