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확산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출범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부문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 추진단'을 오는 7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산업 디지털 전환 추진단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에서 정한 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추진단장에는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임명됐다. 산업부와 유관기관 디지털 전환 담당 인력으로 추진단 인원을 추가 구성한다.
앞으로 추진단은 산업 부문 디지털 전환을 총괄해 국가 전략을 수립한다. 기업 디지털 전환과 기업 간 협업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산업 디지털 전환 실태조사를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민관 합동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에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를 지정하고 선도 사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디지털 기술 공급기업을 '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전문회사'로 육성한다. 산업 데이터 계약 가이드라인 제정, 산업 데이터 표준화·품질관리,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으로 기업 간 협업도 촉진한다.
산업부는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일부 활동에 적용하는 '디지털화' 수준을 넘어 제조 지능화, 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기업 간 연결과 협업을 통한 '디지털 전환'으로 나아가도록 부내외 역량을 결집해 지원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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