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데이터기반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 수립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상북도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산업, 생태계, 사회혁신 등 3대 전략에 50개 선도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마련한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은 정부정책과 경북형 뉴딜이 반영된 산업구조 개편 방안과 지능화 혁신 생태계 조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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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경상북도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해 7월 제3기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구성, 기본계획에 담을 선도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다각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경북형 D.N.A 생태계 조성, 사회·공공분야 주요 인프라 디지털화 등 8대 추진과제로 6대 선도산업별 50개 선도과제를 담았다.

6대 선도산업별 미래 선도 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경북지역 특허 빅데이터 주제어 분석을 통해 유망 품목을 도출했다. 또 이와 관련된 기업 간 거래 빅데이터를 활용, 지역산업 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산업 네트워크를 분석했다. 여기에 지역사업 기반, 정책 부합성, 과학산업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7개 미래선도 품목을 선정했다.

17개 미래선도 품목은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3D 머신비전, 개인맞춤형 제품생산 시스템 등을, 첨단그린 신소재 분야에서는 스마트섬유, 복합재료, 스마트 패키징 등을, 초고강도 금속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첨단 의료기기 등이다.

도는 6대 선도산업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물류와 교통수단 등 사회·공공분야 주요 인프라 지능화를 꾀한다. 또 산업 수요 기반 지역특화 인재 양성 및 기업 디지털 전환과 일터 혁신 연계 강화를 통해 혁신 창업 활성화와 고급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이 실행될 수 있도록 '3기 경북 4차 산업혁명 실행위원회'를 통해 이달부터 정부 산업정책에 부합한 기획연구과제를 수행해 부처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