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지역대학, 기업이 지역혁신플랫폼 구축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7일 지역 19개 대학·기관·기업과 '지역협업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지역혁신플랫폼사업) 유치에 공동 대응한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협업위원회'에는 부산시와 부산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부산시교육청, 부산항만공사,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항터미널,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대선조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남부발전, 부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참여한다.
부산시장과 부산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역혁신플랫폼사업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우선 올 상반기 부산지역혁신플랫폼 유치에 집중한다. 유치 후 하반기에는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과 단계적으로 통합해 '부울경 초광역 지산학 인재육성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스마트 해상항만물류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3대 핵심 분야에 9개 대과제, 20개 소과제를 설정 추진한다. 이와 연계해 참여대학의 강도 높은 대학교육 혁신사업도 진행한다.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이 협력해 '지역인재 육성-취·창업-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반드시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을 유치해 지산학협력 혁신도시 부산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역혁신플랫폼을 중심으로 울산, 경남과 초광역 협력을 강화해 수도권 일극화와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부울경 공동 번영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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